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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IAA] 중국 자본으로 부활한 보르그바르트 이사벨 컨셉트

중국 자본으로 부활한 독일 메이커 보르그바르트(Borgward)가 파격적인 모습의 이사벨 컨셉트(Isabella Concept)를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했다.

보르그바르트는 1919년 설립되어 최고의 자동차 업체로 성장했다가 1961년 파산한 파란만장한 역사의 주인공이다. 중국 자본의 도움으로 54년 만인 2015년 부활해 BX5와 BX7을 생산하고 있다.

‘이사벨’이라는 이름은 파산 직전까지 보르그바르트를 대표한 차종에서 가져왔다. 화려한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얻은 베스트셀러로 지금까지도 수집가들이 즐겨 찾을 정도다.

최신 이사벨의 디자인은 과거보다 현란하고 과감하다. 길이 5.0m, 너비 1.92m, 높이 1.4m의 크기이며 4도어 세단이지만 전체적으로 스포츠 쿠페의 스타일리시함이 느껴진다.

실내의 분위기엔 실험정신이 넘친다.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를 여러 겹으로 포갰고 스티어링은 3조각으로 나눠 개성을 강조했다. 최근 트렌드에 맞춰 물리적인 스위치들은 모두 제거했다.

B 필러를 생략하고 아웃-슬라이드 방식의 커다란 도어를 단 덕분에 좁은 곳에서도 타고 내리기 쉽다.

이사벨은 BXi7과 유사한 전기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ePROPULSION'이라고 불리는 시스템으로 2개의 모터로 최고출력 300마력을 낸다. 4.5초면 시속 100km까지 가속하고 최고 시속 250km의 성능을 뽐낸다.

차체 바닥에 깐 배터리는 LG 제품이다. 30분이면 80%를 충전할 수 있고 한번 충전으로 최대 500km(유럽 기준)를 달린다.

보르그바르트는 이사벨의 양산 여부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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