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정책

> 뉴스 업계 정책 > 렉서스 LS + 컨셉트로 본 일본 자율주행의 개발 전략

렉서스 LS + 컨셉트로 본 일본 자율주행의 개발 전략

렉서스가 10월 25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시작한 제 45회 도쿄 모터쇼를 통해 2020년을 목표로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렉서스 LS+컨셉트’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렉서스 LS에 자율주행 컨셉트를 더한 이 모델은 일본 최대 자동차회사의 프리미엄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이다. 이 모델이 제시한 일본 자율주행의 미래를 살펴보자.

모터쇼 무대에 등장한 사와 요시히로는 올해 초 렉서스 인터내셔널의 수장에 오른 인물이다. 그는 렉서스 LS+컨셉트를 공개하며 “끊임없는 도전을 표현한 컨셉트카”로 2020년 출시와 함께 계속 도전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 ‘위엄있고 선진적인 조형’ ‘대담함과 치밀함의 상반된 조화가 돋보인다’며 자평했다.

요란한 캐치프레이즈의 이면을 살펴보면 구체적으로는 2020년에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자동운전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다. 렉서스가 칭한 개념의 명칭은 ‘하이웨이 팀메이트(Highway Teammate)’. 고속도로 입구에서 출구까지 자율주행을 하는 차로서 도로의 합류-분기점에서 이탈-추월-차선변경 판단을 드라이버에게 요구해 주행을 결정한다. 자동운전 레벨은 3과 4 사이에 해당한다. 여기에 통신기능을 포함, 자동차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스스로 진행해 기능향상, 개선, 주행방식의 개인화가 가능하다.

렉서스는 이 고속도로 자율주행이 완료되면, 진화형 모델에 일반도로 자율주행 기능을 더할 계획이다. 이 명칭은 ‘어반 팀메이트(Urban Teammate)’. 자율주행 레벨 4이상으로 이 시기부터 렉서스는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하는 모빌리티 사회를 실현한다고 밝혔다.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유럽 이외의 자율주행 발전 단계에 비하면 사실 렉서스의 이번 계획은 그다지 새로운 내용이 보이지 않는다. 완전자율주행의 네 가지 전략으로 칭하는 CASE (연결성(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Shared), 전기(Electric)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결여됐을 뿐 아니라 보편화된 미래 자동차 시대에 렉서스만의 전략도 밝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 벤츠가 ‘비전 EQ 포투’와 ‘프로젝트 원’을 통해 서로 다른 미래 모빌리티를 제안한 것과는 한참 이나 부족한 수준이다. 오히려 무대에 등장한 렉서스 LS의 디자인 컨셉을 통해 향후 렉서스가 지향하는 자율주행차 디자인에 대해 짚어볼 수 있는 기회였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작성자의 다른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