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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웃픈 현실 반영?

em01 20170103 100003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은 1월 2일 지난 해 판매결과를 발표했다. 2016년에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현대자동차의 포터로 9만 6,950대가 판매됐다. 뒤를 잇는 차는 아반떼로 9만 3천여대가 판매됐다. 2015년에는 쏘나타가 가장 많이 팔린 차였지만 순위변화가 꽤 큰 해였다. 그만큼 현대차의 속내도 웃을 수 만은 없는 분위기다.

현대차가 2016년 한해 동안 판매한 차량은 글로벌 486만 49대. 연간 판매목표는 2년 연속 미달한 수치로 2015년에 비하면 2.1%가 하락했고 점유율과 판매대수 등 각종 수치는 대부분 하락했다.

em04 20161226 183217현대차 스스로가 밝힌 원인은 글로벌 저성장 기조 속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발생한 국내 공장의 생산 차질과 러시아와 터키 등의 신흥국 경기침체 여기에 SUV와 픽업트럭 중심의 시장확대 국면이 고전의 이유라는 것이다.

형제 브랜드인 기아차는 2016년 한해 국내에서 53만 5,000대, 해외에서 248만 5,217대 등 전년 대비 1% 감소한 302만 217대를 판매했다. 저성장 기조 속에서 나름 선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신형 K7과 모하비, 니로 등의 신차들이 대체로 국내 판매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물론 노후 모델들의 판매부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59150_38628_123현대-기아차 전체적으로 보면 승용 판매부문에서 대부분 감소추세인데 이는 국내와 해외 모두 동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2016년 한해 목표로 삼았던 813만 대는 무려 25만 대나 부족한 성적표를 받아 위기경영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017년 시무식에서 현대차 정몽구 회장은 연간 판매목표를 지난해 813만 대보다 상향조정한 825만 대로 설정했다. 현재로선 저성장 고착기조가 글로벌 경제분위기를 대변하는 상황인데 과연 어떤 돌파구를 설정했는지 궁금할 뿐이다. 게다가 한국의 2017년 경제성장률 목표시 역시 2.6%로 3년 연속 사실상 성장률 정체상황이다.

em01 20161226 183217위협요소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글로벌 메이커들의 분발로 경쟁은 더 심화될 뿐 아니라 내수 시장 역시 르노삼성자동차와 쌍용자동차 등이 내놓은 키 모델들의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두 브랜드에서 2017년 출시할 신차 역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불황의 바로미터라고 불리는 현대차 포터가 가장 많이 팔렸다고 현대차가 웃을 수만은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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