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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론도 울고 갈 1,000마력 프리우스, SEMA쇼에 등장!

토요타 프리우스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대명사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를 자랑하지만, 동시에 '프리우스는 느리다'는 편견을 갖기 마련이다. 전 세계에서 프리우스가 가장 잘 팔리는 미국에서도 프리우스를 레이스에 어울리는 차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올해 SEMA쇼에는 이런 편견을 날려버리는 초강력 프리우스가 등장했다. V8 슈퍼차저 엔진을 싣고 자그마치 1,000마력의 파워를 내뿜는 프리우스 튜닝카가 그 주인공이다.

프리우스 튜닝카를 선보인 건 미국 롱아일랜드의 튜닝 전문 업체 ARH(American Racing Headers)다. 이들은 평범하기 그지없는 토요타 프리우스에 닷지 헬캣 엔진을 얹어 세계에서 가장 빠른 프리우스를 만들어 냈다.

프리우스의 좁은 엔진룸에 거대한 V8 엔진을 싣기위해 과감히 차체를 잘라냈다. 그리고 707마력을 내는 헬캣 엔진에 만족하지 못하고 휘플 대용량 슈퍼차저를 장착, 최고출력을 1,000마력으로 끌어 올렸다. 변속기는 트레멕 제 6속 수동변속기가 조합된다.

폭발적인 출력을 견뎌내기 위해 차체 하부에는 더블 프레임-레일 섀시를 추가로 용접해 강성을 높였고, 엔진 부피만큼 대쉬보드도 뒤로 밀려나면서 운전석은 거의 차체 중앙에 위치하게 됐다. 뒷좌석 시트를 걷어낸 자리에는 철제 롤케이지를 둘러 추가적인 강성을 확보했다.

차를 제작한 ARH의 닉 필리파이즈는 안정성을 위해 현재는 출력을 800마력으로 낮춰 뒀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 괴물 프리우스는 정지 상태에서 1/4마일을 9초 만에 주파할 수 있으며, 좀 더 출력을 높이면 8초대에도 통과 가능하다. 또 괴물적인 성능과는 논외로 쾌적한(?) 주행을 위해 에어컨 기능은 일반 자동차처럼 작동한다고 덧붙였다.

 

만약 프리우스 튜닝카로 만족할 수 없다면 다른 차에도 닷지의 헬캣 엔진을 얹을 수 있다. 닷지가 이번 SEMA쇼에서 일반 판매용 헬캣 엔진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헬캣 엔진은 6.2L V8 헤미 엔진에 슈퍼차저를 얹은 사양으로, 닷지 차저 헬캣과 챌린저 헬캣 등에 탑재된다.

헬캣 엔진은 미국에서 소매가 1만 9,530달러(한화 약 2,170만 원)에 판매 중이다. 좀 더 간편하게 엔진을 세팅하기 위한 엔진 컨트롤 유닛(ECU)과 각종 센서 및 배선 패키지는 2,195달러에 추가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