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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마이티 겨냥한 이스즈 엘프 3.5t 국내 상륙, 독점 막을까?

일본의 최장수 트럭 메이커 이스즈(ISUZU)가 국내 상륙했다. 이스즈는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트럭 메이커로 1937년 설립해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상용차와 디젤엔진 그리고 픽업트럭 등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공식 판매사인 큐로모터스는 첫 모델로 3.5톤 트럭 '엘프(ELF)'를 선보였다.

새로 출시한 엘프 3.5톤 트럭은 1959년 첫 출시 이후 지난 2006년 12월 최신형 모델로 개선한 트럭이다. 일본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지속하고 있는 모델로 유명하다. 유로 6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5,193L 배기량의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90PS, 최대토크52kg.m을 낼 수 있다.

무엇보다 국내 3.5t 트럭 시장을 대부분 점유하고 있는 현대 마이티 트럭이 갖지 못한 6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어 매력이 크다는 것이 자체 분석이다. 4기통 디젤 엔진과 어울린 6단 자동변속기는 '스무더(Smoother)'라는 명칭으로 수동 변속기의 효율성을 만족시킨다. 또 록업 클러치(Lockup Clutch)를 장착한 유체 커플링을 통해 가파른 언덕에서 동력을 모아 차체를 밀어 준다.

이스즈 트럭의 국내 총판 사장인 민병관 사장은 "3.5t 트럭이 가장 경제성있고 기존 국내 트럭 시장에서 경쟁력이 크다는 판단하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또 "5년 내 시장점유율 50% 달성을 자신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현대차 마이티 3.5t과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는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과 우수한 가동률 여기에 꼼꼼한 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췄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어지는 기자들의 질문 가운데에서도 마이티 3.5t 트럭과의 비교 질문은 이어졌는데 상대적으로 높은 배기량(마이티 3.9L / 엘프 5.2L) 때문에 연비가 저조할 우려에 대해서는 "상용차 영역에서는 배기량의 차이가 반드시 연비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운전자의 습관에 따라 다른 것"이라고 답변했다.

국내 상용차의 최고속도가 80km/h에 맞춰져 있는 만큼 6단 자동변속기의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에는 "장거리 운행이라면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국내 트럭 운전 여건상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스즈 트럭은 1973년 국내 도입된 바 있었으나 1977년까지 영업을 하다가 정치적 이유로 국내에서 물러났던 바가 있다. 또 동종의 일본 트럭인 히노 트럭 역시 2007년 국내에 500 시리즈를 내놓은 바 있지만 몇해 버티지 못하고 철수했었다. 더구나 약 5,100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엘프는 가격경쟁력도 높지 않은 편이다. 이스즈의 이번 한국 무대 데뷔가 과연 어떤 결과를 맺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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